국내 반도체 연구인력 1만3000명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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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 반도체 연구 인력 1만3000명이 한 곳에 모인다. 경기도 화성캠퍼스 내 세번째 빌딩이 최근 완공돼 입주를 시작했다. 삼성 반도체 '세쌍둥이 빌딩'이 들어서면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2011년 A동, B동을 착공해 2013년말 완공했다. 이듬해 3월 A동, B동에 반도체 연구인력 8000여명이 입주를 완료했다. 하지만 이후 반도체 연구 인력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건물이 필요해졌다. 이번에 완공된 C동은 A동, B동 옆 공터에 같은 디자인으로 건립됐다.
C동은 A, B 동과 마찬가지로 지하 5층, 지상 27층 규모로 4000명 이상이 입주할 수 있다. A,B,C 동을 꽉 채울 경우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 인력 1만3000명 이상이 같은 장소에서 일할 수 있게 된다. 2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 인력의 65% 정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반도체 연구 인력들이 한 장소로 모이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쌍둥이 빌딩은 '삼성'을 상징하기도 한다.
세쌍둥이 빌딩인 DSR는 삼성전자 연구동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는 의미도 있다. 삼성전자는 수원사업장(디지털시티)에 R3ㆍR4ㆍR5와 전자소재연구단지를 두고 있다. 2001년 완공된 R3(정보통신연구소)는 지상 27층 규모로 5000명을 수용한다. 2005년 완공된 R4(디지털연구소)는 지하5층, 지상 37층 규모로 수요 인력이 8000명에 달한다.
DSR가 설계도를 벤치마킹한 R5(모바일연구소)는 2013년 완공됐으며 지하 5층, 지상 25층 규모 2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약 1만명이 근무할 수 있다. 2013년 문을 연 전자소재연구단지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2단지에 위치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DSR의 연구 센터가 완공되면서 삼성전자는 소재(전자소재연구단지)-부품(DSR)-세트 연구동(R3ㆍR4ㆍR5)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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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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