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신도시 운서동,영종하늘도시 중산동 상승폭 무척 커
- 인구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 이유로 분석
인천 아파트값을 영종도가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년간 인천 아파트값과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 오름폭이 인천 평균을 훌쩍 뛰어넘고 있기 때문이다.
이기간 영종도의 전셋값도 크게 상승했다. 중구는 77.2% 오르면서 사실상 인천 전셋값(평균 68.5%)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중산동의 경우는 무려 109.4%가 올랐으며 운서동은 77.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의 경우 입주 당시(2012년 9월) 전용 101㎡의 전세값은 1억도 되지 않았다(9300만원). 그것도 로얄층 이라고 할 수 있는 24층 이었다. 하지만 현재 전셋값은 최고가 기준으로 2억5000만원(22층)에 달한다. 지난 6년 새 전셋값이 1억5000만원 오른 셈이다.
이기간 영종도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오른 이유는 인구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업계에서는 분석한다. 수요가 크게 늘면서 집값과 전셋값이 올랐다는 것이다. 실제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 2012년 당시 영종도(용유동, 영종동, 운서동) 인구는 4만1000여명 이었다. 하지만 지난 해는 23만1000여명으로 증가했다. 5년 새 5배 이상 인구가 늘어난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파트 공급도 활발하다. 지난 해부터 올 초까지 6개 단지에서 5800여 세대 이상의 새 아파트가 공급됐다. 그리고 올해도 아파트 공급이 있을 전망이다. 먼저 5월 중으로 KCC건설이 영종하늘도시 A35블록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 KCC건설이 영종하늘도시에서 최초로 공급하는 아파트로 총 752세대 규모다. 100% 중소형으로 펜트리 등의 특화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하반기 영종하늘도시 A58블록에서 아파트 공급이 있을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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