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음주하는 방법?
광진구, 알코올 중독 예방과 음주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건강음주 희망프로젝트’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잘 다니던 직장도 있었지만 한잔 두잔 마시던 것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폭음을 하게 됐고 끊기가 힘들게 되더라구요”
스트레스로 인해 시작된 술. 하지만 이제 그 술이 본인을 삼키는 거 같아 힘들다는 박민석씨(가명)는 혼자 힘으로는 음주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이 들어 광진구 정신건강증진센터 건전음주 희망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처음부터 술을 끊으라고 하지 않고 계속되는 상담으로 서서히 단주를 유도해 주어 좋았고 할 수 있다는 멘토링에 용기를 얻어 새로운 직장도 구하게 되고 단주도 하게 돼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고 말했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알코올중독 예방을 위해‘건강음주 희망프로젝트’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건강음주 희망프로젝트는 광진구 주민 중 알코올 사용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음주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회복자상담가 및 정신보건전문가가 음주문제 해결에 도움을 제공하고 치료를 받을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은 상담가 2명과 지역 정신건강증진센터 실무자가 함께 회복지원팀을 구성해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곡동 소재 광진구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진행한다.
알코올 사용장애가 있는 주민은 프로그램 참여 동의 후 치료적 상담과 더불어 알코올 관련교육을 받으며, 치료가 필요한 경우 보건소는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알코올문제를 함께 풀어 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상담가는 실제 알코올 중독 회복과정을 경험한 회복자가 같은 경험에 대한 유대감과 회복에 대한 믿음으로 음주문제에 대한 인식과 변화 동기를 북돋아주고 회복의 과정에 멘토로서 동행해 실질적인 고민과 극복과정들을 공유하면서 이를 통해 만성적인 알코올 중독을 방지하고 있다.
광진구 주민이면 누구든 신청이 가능, 상담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건강관리과(전화 450-1934) 또는 광진구정신건강증진센터(전화 450-1895)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청소년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어 주기위해 ▲ 영양·비만 ▲ 금연 ▲ 절주 ▲ 성장체조 ▲ 식품안전 ▲ 손씻기체험의 6개 분야로 나눠 건강체험 홍보부스를 설치해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찾아가는‘건강한 학교만들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절주관’은 음주상황을 가상한 고글을 쓰고 단계별 가상음주 체험을 통해 음주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알코올 사용장애 대상자가 회복자상담가와 지역정신보건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지역사회에 복귀해 건강을 되찾고 안정된 삶을 촉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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