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택사업경기지수 96.8…"시장회복 신호로 보긴 힘들어"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주택공급시장 분위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미대선으로 4월말의 이월물량이 이달로 연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전월(85.8) 대비 11.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실장은 "5월 공급시장 개선은 장미대선에 따른 4월 기저효과로 다음 달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다만 신정부의 정책방향과 국내 금리인상 압력 및 집단대출 규제강화 기조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하반기까지 계속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4월 HBSI 실적치는 96.8로 지난해 5월 실적치(100.0)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산연은 봄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장미대선 마무리에 따른 사업추진 조급함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영향으로 봤다.
지역별로 5월은 서울과 부산, 세종이 100선을 회복해 주택공급시장을 리드하는 가운데 대구지역만 70선을 보이고 그 외 모든 지역이 80선을 넘기면서 비교적 양호한 공급시장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4월 HBSI 실적치는 119.7로 전년 동월(107.5)보다 높은 것은 물론 지난해 9월(122.8)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5월 분양계획 전망치는 114.0으로 지난 달(101.0)보다 13.0포인트 상승했다. 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 등 5월 전망도 각각 100.0, 101.2, 110.1을 기록하면서 기준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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