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최봉순 제2부시장을 총괄본부장으로 하는 미세먼지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비상대책본부와는 별도로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4차선 이상 간선도로, 중ㆍ소로 등 시내 주요도로에 노면 살수차 운행을 확대한다.
또 대기 예ㆍ경보 시 ▲차량2부제 시행 ▲공공사업장 가동률 하향 조정 ▲건설공사장 비산먼지 배출공정 공사 중지 등 공공사업장 및 공사장 조업단축을 강력히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측정소를 통해 수집된 대기정보는 대기환경전광판 4개소, 도로전광표지(VMS) 37개소, 버스정보안내기(BIT) 321개소, 고양앱(APP), 문자알림서비스를 이용해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전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계절적 특성상 중국에서 날아오는 스모그와 황사가 유입되고 대기 정체현상이 발생하는 5월까지 일시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미세먼지 예보 및 경보, 고농도 비상저감조치발령 상황을 참고해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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