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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어닝서프라이즈]LG전자 1분기 9215억원 영업익…역대 2번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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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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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LG전자가 시장의 예상치를 모두 초과하는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LG전자는 7일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조6605억원과 92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0.8%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2.4%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 9915억원은 LG전자 역대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기존 LG전자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2009년 2분기 1조2438억원이다. 1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역대 최대다.

이같은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초과하는 규모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추정치)는 매출 14조4010억원과 영업이익 5873억원이었다. 최대 전망치도 8000억원 정도였다. LG전자가 공개한 잠정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보다 무려 56.9% 많은 것이며 최대 추정치보다도 1000억원 이상 초과한 것이다.
LG전자가 지난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것은 HE사업본부(TV), H&A사업본부(가전), MC사업본부(휴대폰), VC사업본부(전장) 등 거의 모든 사업부문과 제품들의 손익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HE사업본부와 H&A사업본부가 1분기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HE사업본부는 지난 1분기에 4조5000억원의 매출과 3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HE사업본부는 패널 가격 상승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7%대의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원재 미래에셋 투자증권 연구원도 "HE사업본부는 패널 가격 상승에도 고가 제품이 확대되면서 3141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TV 출하량은 YoY로 4.5% 감소한 630만대가 예상되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초고화질(UHD) 비중 상승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에 힘입어 전년과 유사한 4조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A사업본부는 약 4조5000억원의 매출과 4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H&A사업본부는 원가구조 개선과 고가 제품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10%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H&A사업본부는 기존 프리미엄 생활 가전 이외에 사업의 본질을 관통하는 창의적인 제품인 트윈워시, 트롬 스타일러와 같은 차별화된 제품군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MC사업본부는 지난 1분기 400~5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크게 줄인 것으로 파악된다. MC사업본부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4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박원재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8000억원 수준의 인력을 구조조정하고 유통 구조를 합리화하면서 비용 구조가 좋아진 상태"라며 "MC사업본부의 회복이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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