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내장재·IoT서비스 도입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수도권 2기 신도시 가운데 한 곳인 광교신도시에 고소득층을 겨냥한 고급 주거시설이 들어선다. 신도시 가운데 있는 호수공원을 바로 옆으로 낀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이다. 단지 내 전시ㆍ문화시설을 비롯해 백화점ㆍ호텔까지 한꺼번에 갖춰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주거단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부대시설 시공을 맡은 한화건설과 수원시는 설계단계부터 주변 건축물이나 조경, 향후 확장계획까지 유기적으로 고려했다. 복합단지의 연계성을 활용해 주거시설에서 바로 지하를 통해 백화점과 호텔, 컨벤션센터를 다닐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설계나 내장재도 고급화에 초점을 맞췄다.
전시ㆍ문화ㆍ상업시설을 한 데 갖춘 주거시설을 찾는 수요는 꾸준하다. 앞서 지난해 분양한 일산 킨텍스 원시티는 분양 당시 인근 단지 평균 분양가보다 50% 이상 높았으나 아파트는 청약경쟁률이 5대 1, 오피스텔은 40대 1이 넘는 등 수요가 몰렸다. 오피스텔은 하루 만에 모두 팔렸다.
분양가도 관심이다. 새 단지가 조성되는 이의동 일대는 수원에서도 집값이 가장 비싼 곳으로 꼽힌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의동 아파트의 ㎡당 매매가는 532만원으로 시 평균보다 70% 이상 비싼 수준이다. 2012년 입주한 자연앤힐스테이트 광교는 전용면적 84㎡형은 6억 후반대에서 7억 초반대까지 시세가 형성돼 분양 당시와 비교해 3억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한화건설은 오는 14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서기로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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