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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귀화 21년차 이다도시, 이혼 루머 언급 "사람들이 나를 괴물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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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도시.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쳐

이다도시.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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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사람이 좋다' 프랑스 출신 방송인 이다도시가 이혼 루머에 관해 입을 열었다.

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한국 생활 26년차, 귀화 21년차인 이다도시의 일상이 공개됐다.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이다도시는 14살짜리 작은 아들 태진과 단 둘이 살고 있다. 올해로 20살이 된 큰 아들 유진은 현재 프랑스 유학 중이다.

이다도시는 태진과 함께 저녁을 준비했고 설거지와 뒷정리는 당번을 정해 한다고 했다. 이다도시는 "저는 아들들의 엄마다. 아들들의 비서가 아니다. 집도 있고 날마다 요리해주고 해야 할 것들은 다 한다. 그래서 본인 것은 본인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사춘기니까"는 교육 철학을 밝혔다.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방송가를 종횡무진했던 이다도시는 2009년 이혼 발표 후 돌연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다도시는 "솔직히 이혼을 하면서 내 인생이 무너졌다. 연예인이지만 톱스타는 아니었지 않았나"며 "특별한 스캔들 같은 일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혼 자체가 나에게도 큰 충격이었고 기자회견을 하고 나니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확 달라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이다도시는 이혼 이후 끔찍한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다도시는 "그 때 아기 아빠에게 암이 발견됐다. 첫 번째 목표는 수술이었고 이후에 아시다시피 굉장히 길다"며 말을 아낀 이다도시는 "한참동안 치료를 받은 후 다행히 완치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다도시는 "근데 결국 이혼했기 때문에 아빠가 암에 걸렸다는 말들을 많이 하더라. 검색어를 치면 '이다도시 남편 사망'이라는 말도 있다"며 "그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나를 괴물로 봤다. 그 시선이 따가웠다.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 말을 하니까 너무 상처였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쏟아지는 차가운 시선 때문에 한국을 떠날 고민도 했었다는 이다도시는 "형편적으로 아슬아슬한 상황이었고 아이들도 어렸다. 근데 사람들에게 실망 시키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왔는데 갑자기 무너졌다고 다 포기 했었으면 부모님께서도 엄청 많이 섭섭해 했을 것이고, 아이들에게 좋은 일 아니었을 것이다"고 한국생활을 버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너무나 친절하고 사랑 가득한 사람들의 시선이 있었다. 그 때 해내고 싶었다. 고개를 혼자서 넘어가고 싶었다.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믿어 주시고 곁에 계셔 주셔서 고맙다"고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최근에서야 조금씩 즐기는 인생을 살려고 노력 중이라는 이다도시는 "현재 싱글맘이 많아지고 있고, 이혼한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혼은 단지 이혼일 뿐이다"며 "어떤 전쟁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세상에서 그것 보다 더 심각한 상황 얼마나 더 많은데. 후회하고 싶지 않다"고 다짐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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