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가 故 최진실을 언급한 가사에 대해 사과했다.
최진실의 딸 최준희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 받아줘야 하는거냐"라는 글과 함께 스윙스에게 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또 스윙스는 자신이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귀국하는 대로 최준희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이미 너무 아프게 해놓고 더 아프게 할까봐 너무 걱정된다. 하지만 직접 사과를 받고 싶으실까봐 먼저 조심스럽게 이렇게 쪽지 남긴다"라고 말했다. 현재 최준희는 이 글을 삭제한 상태다.
앞서 스윙스는 2010년 피처링으로 참여한 힙합 가수 비즈니즈의 앨범 수록곡 중 '불편한 진실'에서 "너넨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란 가사를 써 네티즌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스윙스는 현재 Mnet '고등래퍼' 등에 출연 중이다. 이로 인해 인지도가 급상승한데다, 최준희가 관련 게시글에 댓글로 "예전 일이라도 화나는 건 여전하다"고 토로하며 스윙스를 향한 비난 여론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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