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북한과 3.2㎞ 거리에 있는 최접경 지역인 인천 강화군 교동도를 주민·기업·지자체·중앙정부 협업을 통한 ‘평화와 통일의 섬’으로 개발하기 위한 협약식을 2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성과로 지난 3월 교동 제비집과 공동체 시장이 준공됐다. 교동 제비집은 지역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관광 안내실, 화상강의실, 작은 갤러리, 영화관 등으로 활용되고, 공동체 시장은 주민들이 마을기업을 구성해 오는 5월부터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공동체 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대룡시장을 정비하고 기존 농로 등을 활용한 자전거 길과 걷는 길인 평화 나들길 39㎞도 오는 2018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은 공동체 시장 부지에서 개최됐으며 김성렬 행자부 차관을 비롯해, 통일부, 인천광역시, 강화군, KT, 인천관광공사 등 관계자와 주민대표가 참석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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