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9일까지 신청 가능…대상은 서울 소재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매장형 점포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2017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사업'에 참여할 50개 점포를 다음 달 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사업은 회화, 전시디자인 등 시각예술 분야를 전공한 청년예술가와 소상공인을 1대 1로 매칭해 함께 개성 있는 점포환경 개선 및 아트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청년예술가가 일 경험을 쌓고 직업 역량을 키워 민간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
예술가의 개성이 들어간 결과물에 대해 점포주의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외주업체에 맡겼을 때와 비교해 평균 70%가 넘는 비용 절감 효과도 뒤따랐다.
또한 청년예술가들에게는 성장 발판의 기회가 됐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19명의 청년예술가 중 5명은 공동으로 공간을 만들어 작업실 겸 카페를 창업해 운영 중이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 점포는 다음 달 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대상은 서울 소재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매장형 점포다.
서동록 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열악한 환경의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청년예술가의 일자리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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