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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예약구매 마감…가입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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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구매자 8만2000대 중 3만3000여 명 실개통 추정

G6 아스트로 블랙, 미스틱 화이트, 아이스 플래티넘

G6 아스트로 블랙, 미스틱 화이트, 아이스 플래티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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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G6' 예약구매 마감일이 임박했다. 현재 G6 예약구매율은 40%로 알려졌다.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에 미치지 못했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G6 예약구매율은 40%를 기록했다. G6 예약구매자는 총 8만2000명으로 이중 약 3만2800명이 G6를 실구매한 셈이다. G6 예약구매 마감일은 19일까지다. 하지만 예약구매율이 눈에 띠게 변동될 가능성은 낮다. LG전자 관계자는 "예약구매자는 G6를 기다려온 고객들로 제품 출시 직후 대부분 결정을 내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계는 G6가 달성한 예약구매율 40%에 대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60%를 웃도는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예약구매율보다는 저조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비교적 낮은 LG 스마트폰 인지도, 전작인 G4와 G5의 연이은 실패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는 것이다.

전면을 가득 채우는 디스플레이 '풀비전', 고성능 광각 카메라, 고품격 사운드 등이 예약구매 고객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 여의도역 주변의 한 KT 대리점 직원은 "G6와 '갤럭시S8' 두고 망설이던 예약구매자 5명 모두 실물을 본뒤 G6를 구입해갔다"고 말했다.

LG전자는 G6 제품 성능을 과시하기 위해 공개 직후인 지난달 27일부터 전국 3000여 개 매장에서 체험존을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보여준 제품과 원활한 수급에 대한 자신감이 예약판매에서 통한 셈이다.
하지만 LG전자의 고민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G6 출시 이후 활기가 넘치던 통신시장은 1주일 만에 다시 잠잠해졌다. 지난 13일 2만3292 건이던 번호이동 건수는 14일 1만1321건, 15일 1만2951건, 16일 1만993건 등 G6가 출시되기 전보다도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G6는 조용해진 통신시장에서 오는 29일 공개될 갤럭시S8과 보이지 않는 싸움을 치러야 한다. 상황이 녹록지 않다. 삼성전자는 G6를 견제하기 위해 TV 광고 등 갤럭시S8 마케팅에 돌입한 상태다. 갤럭시S8이 공개되면 국내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은 삼성전자에 넘어갈 수밖에 없다. LG전자로서는 3월 넷째주 G6 판매에 총력을 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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