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역적’ 윤균상이 김상중을 떠나보냈다.
익화리로 돌아간 후 건강해진 아모개는 아들 길동에게 금옥(신은정 분)에게 가자고 했다. 아모개는 가는 내내 금옥의 이야기만 했다. 처음 듣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 얘기에 길동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 했다.
아모개는 “생각해 보니께 아부지는 우리 길동이 덕분에 살아남은 것이여”라며 “그라니께 니도 홍가들 생각혀서 꼭 살아남아야 한다”고 길동에게 당부했다.
길동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아모개는 세상을 떠났다. 길동은 멀리서 아모개의 모습을 보고 그가 죽었음을 직감했다.
길동은 눈을 감은 아모개 곁으로 갔다. “아부지 어째 신발 벗겨진 것도 모르고 있었어라”라고 말하며 아모개에게 신을 신겨주었다.
길동은 아모개의 두 손을 잡더니 이내 슬픔을 못이긴 듯 흐느끼며 아모개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길동은 “우리 아부지, 고생했소. 고생하셨어라”라고 말하며 떠나는 아버지의 곁을 지켰다.
한편 ‘역적’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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