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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달과 '술래잡기' 나선 거대한 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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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S-14 안테나, 최근 달 공전하는 두 개의 위성 찾아내

▲캘리포나의 심우주통신복합건물에 자리 잡고 있는 DSS-14 안테나.[사진제공=NASA]

▲캘리포나의 심우주통신복합건물에 자리 잡고 있는 DSS-14 안테나.[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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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달님과 술래잡기
그곳을 지나가는
위성을 살펴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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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S-14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보유하고 있는 70m에 이르는 안테나이다. 캘리포니아 골드스톤의 심우주통신복합건물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안테나는 다른 이름으로 '화성 안테나'라고도 부른다. 1966년 3월18일 화성을 탐사한 '마리너 4호'의 신호를 처음으로 수신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DSS-14 안테나가 이번엔 달을 공전하고 있는 인공위성을 찾는 '술래'가 됐다. 달을 공전하고 있는 인공위성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광학 망원경으로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물체를 찾는 게 쉽지 않다. 무엇보다 달빛이 강력해 망원경으로 추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DSS-14가 두 개의 인공위성을 찾는데 성공했다. 하나는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나사의 달정찰위성(LRO)이었다. 또 다른 하나는 인도우주개발기구(ISRO)가 만든 '찬드라얀-1호' 였다. LRO의 경우 현재 신호가 감지되고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찾는데 어렵지 않았다.

반면 찬드라얀 1호는 2009년 8월 마지막 신호이후 소식이 끊긴 위성이었다. 여기에다 찬드라얀 1호는 자동차의 2분의1 크기로 매우 작다. 지구에서 38만㎞ 떨어진 달에서 이를 찾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거대한 DSS-14 안테나를 통해 극초단파인 마이크로파를 달에까지 쏘아 올렸다. 이를 통해 달 주변을 정밀하게 탐사했고 찬드라얀 1호의 반향파가 탐지됐다. 이를 통해 찬드라얀 1호는 아직 달 상공 200㎞에서 공전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물론 공식적으로는 이 위성은 '잃어버린 위성'에 해당된다.
▲찬드라얀 1호는 여전히 달 상공 200km에서 공전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사진제공=NASA]

▲찬드라얀 1호는 여전히 달 상공 200km에서 공전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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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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