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궤도위성의 번개지도, 폭풍 강도와 경로 사전에 알 수 있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주에서 내려본
번개치는 곳에서
위험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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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관찰된 첫 번째 번개 탐지 지도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 분석하면 폭풍 등이 언제 발생하는지, 그 경로는 어떻게 되는 지를 사전에 알 수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6일(현지 시간) 'GOES-16' 위성에 탑재돼 있는 번개지도작성도구(Geostationary Lightning Mapper, GLM)를 통해 찍은 번개지도를 공개했다. 기상 예보자들은 이 데이터를 통해 폭풍이 언제 만들어지는지, 얼마나 더 위험한 지 등을 가늠할 수 있다.
바다위에서 펼쳐지는 번개와 뇌우에 대한 정확한 추적은 지상레이더로는 관측이 어렵다.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이다. GLM은 이 같은 상황에서 구름 속의 번개 등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나사 측은 "이제 번개를 탐지하고 예측하는 것은 더욱 쉬워졌다"며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GOES-16을 통해 번개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기상 예보자들은 위험한 날씨에 대해 대중들에게 정확히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후변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확한 날씨를 예보하는 것은 개인의 재산과 생명에 직결되는 문제이다. NOAA의 기상관측 위성들이 점점 더 진화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지난 2월14일 텍사스 남동쪽의 번개지도
=https://youtu.be/Jcx7gv-LaKs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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