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권오준 2기 체제' "비철강·신사업 경쟁력 확보"(종합)
권오준號 '2기 체제' 본격 가동
권 회장, '비철강 소재·신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키로
사업 구조조정도 완료…올해 23건 계획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0일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을 확정지었다. 권 회장은 "국내 산업 전반에 걸친 저성장 기조와 원자재 가격 부담,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전망되지만 철강 수익력을 공고히 하고 구조조정을 완성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의 역할은 '2기 체제'에 접어들며 그룹 전체의 경쟁력 강화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3년의 주요 과제가 구조조정과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였다면 앞으로 3년의 키워드는 '비철강 소재ㆍ신사업'이다. 권 회장은 지난 1월 이사회에서 연임 안건이 통과된 후 조직개편을 통해 철강부문장을 신설하며 이같은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포스코의 주력인 철강사업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해 본인의 역할을 미래 먹거리 발굴로 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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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회장의 주요 관심사는 비철강 소재사업이다. 리튬ㆍ양극재 등 2차전지 소재가 중심에 서있다. 권 회장은 이사회의 연임 결정 후 리튬공장과 양극재 공장을 연달아 방문하며 관심을 표했다. 권 회장은 향후 2차전지 시장 확대 분위기에 맞춰 고유기술 개발과 공장 증설, 수요처 확대 등의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3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리튬 뿐 아니라 니켈 등으로 양극재 원료 사업을 확대하거나 리튬의 원료인 인산리튬을 독자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해외 염호를 확보하는 방안 등도 고려된다. 효율화를 위해 각 계열사별로 나눠져있는 2차전지 소재사업을 통합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 현재 포스코의 2차전지 소재사업은 포스코(리튬), 포스코켐텍(음극재), 포스코ESM(양극재)에서 나눠서 맡고 있다. 권 회장은 "리튬, 양극재용 고순도 니켈, 이차전지 양음극재 등 에너지소재사업을 그룹 성장의 큰 축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마그네슘은 올해 상업화할 수 있는 체제를, 타이타늄은 항공기 재료로 개발하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공장을 비롯해 AI(인공지능) 등 스마트산업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권 회장은 지난해부터 스마트 솔루션 카운슬을 구성, 포항ㆍ광양제철소는 물론 각 계열사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바꾸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권 회장은 스마트공장에서 더 나아가 스마트 빌딩ㆍ시티, 스마트 에너지 등 전체 스마트산업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스마트공장과 스마트산업을 배우기 위해 독일 지멘스와 미국 GE를 방문했다. 스마트산업 분야에서 앞서있는 이들 기업들의 선진기술을 벤치마킹함과 동시에 공동 비즈니스에 나서는 방안을 찾는 것도 주요 과제다.
지난 3년 동안 진행한 구조조정도 마무리해야 한다. 현재 포스코의 구조조정 달성률은 목표 대비 58% 수준이다. 지난 3년 간 총 77개사를 통폐합하고 49건의 자산을 정리해 5조8000억원(누적 기준)의 재무개선 효과를 봤다. 올해는 총 18개의 계열사와 5건의 자산 등 23건의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권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업전체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구조조정을 완성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오인환 사장, 최정우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장인화 부사장, 유성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장승화 서울대 법학부 교수,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학과 부교수는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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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사내이사로 선임된 장인화 부사장은 신사업관리실장,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 기술투자본부장을 거쳐 철강생산본부장으로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등 철강생산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유성 부사장은 신사업관리실장, ESM사업실장 겸 리튬생산(PosLX)사업단장 등을 거쳐 기술투자본부장으로써 고부가 제품 기술 및 리튬, 양극재 등 신사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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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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