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파라다이스, 복합리조트 개장 앞두고 반등
파라다이스 주가, 올들어 27.5% 올라
기관 누적 순매수 280만주, 올 들어 가장 많이 산 종목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카지노 업체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 close 증권정보 034230 KOSPI 현재가 15,980 전일대비 990 등락률 +6.60% 거래량 728,966 전일가 14,99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LIV 골프 코리아 공식호텔 지정 8만원대 강릉호텔 60만원대 '껑충'…한·중·일 황금연휴 이미 '만실' "이게 가능해?"…손님은 늘었는데 매출은 40% '뚝' 떨어졌다 주가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악재를 누르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음달 개장하는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P시티)'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주가는 올 들어 27.5% 올랐다. 지난달에만 19.2% 상승했다. 기관이 주가의 우상향 흐름을 뒷받침했다. 기관은 13거래일 연속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이 코스닥 시장 내 가장 많이 산 종목으로, 누적 순매수 280만주(416억원)를 기록했다.
카지노 업종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당국의 반부패 정책과 사드 보복 우려가 투심을 얼어붙게 했다. 파라다이스도 이 기간 주가가 30% 가까이 떨어졌다.
최근 파라다이스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는 P시티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져서다. 파라다이스의 종속회사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복합리조트 P시티를 개장한다. P시티 개장은 국내 카지노시장에서 의미가 크다.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장이 VIP 중심에서 일반 관광객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완공을 앞두고 방한 관광객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호재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리조트 개장으로 올해 파라다이스 매출액은 전년대비 46.2% 성장할 전망"이라며 "테이블 가동률이 20%만 되도 P시티는 올해부터 흑자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지난해 줄어든 중국인 고객 자리를 일본인 고객들이 채워주면서 최악의 상황을 면한 것도 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봤다. 파라다이스의 일본 고객 비중은 30% 수준이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일본인의 드롭액(고객이 카지노 게임에 투입한 금액)은 26.3% 증가한 반면 중국인은 15.3% 감소했다"면서 "특히 일본인 위주인 부산 카지노의 드롭액은 전년보다 26.5%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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