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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 건설사, 공격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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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社 물량 확대·수도권 진출

-제일건설, loT 접목 평택 고덕서 분양
-창립 36주년 금성백조, 예년의 4배 분양 물량 잡아

강소 건설사, 공격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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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강소 건설사들이 올 한 해 공격적인 분양을 예고하고 나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중도금 대출 규제발(發) 분양시장 한파가 아직 가시지 않았지만 사세 확장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소·중견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늘려 잡거나 수도권 진출을 위한 사업 전략을 세우고 있다.

신발 끈을 바짝 조여매고 있는 건설사 중 하나는 제일건설이다. '제일풍경채'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알려진 제일건설은 올해 11개 사업장에서 8176가구를 내놓는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7836가구다.

포문을 여는 것은 다음 달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제일풍경채 센트럴(1022가구)'이다. 동양건설산업의 '고덕파라곤', GS건설의 '고덕신도시 자연&자이'와 함께 고덕국제신도시 내 초기 분양 물량으로 꼽힌다. 오는 6월에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제일풍경채 이름을 단 아파트를 선보인다. 광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일건설로서는 서울 진출이라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사업장이다. 구로항동지구 345가구로 항동지구 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민간분양 물량이다. 중흥건설이 4월에 먼저 마수걸이에 나서고 제일건설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제일건설은 특히 올해 제일풍경채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분양하는 아파트에 최첨단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한 것.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조명과 냉·난방, 가스누출·화재 감지 등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빌트인 시스템을 껐다 켤 수 있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최첨단 IoT 기술을 접목해 생활 편의를 높이고 제일풍경채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성백조주택도 사세 확장에 힘을 쏟는다는 각오다. 대전에 뿌리를 둔 금성백조주택은 '예미지'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지역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지역 인지도를 바탕으로 수도권 진출에 성공했고 서울 입성도 노리고 있다. 창립 36주년을 맞은 올해가 도약의 원년이다. 정성욱 회장은 최근 열린 창립 36주년 기념식에서 "올해를 100년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품질 좋은 주택을 지어 소비자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금성백조주택은 올해 분양 물량을 예년보다 4배 많은 4578가구로 잡았다. 다음 달 충남 보령 명천지구(480가구)와 경남 사천동금(재건축·617가구)에서 마수걸이를 한다. 이어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1770가구 규모의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을 선보인다. 택지개발지구 내 아파트를 짓는 것에서 나아가 뉴스테이, 재건축·재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금성백조주택 관계자는 "그동안 세종시를 중심으로 연 1000여가구 정도를 분양했는데 올해는 계획 물량만 보면 4배 정도 된다"며 "특히 김포 한강신도시 물량은 회사에서 처음 하는 뉴스테이 사업이자 올해 사업장 중 가장 큰 규모라 전력을 다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중흥건설은 중견 건설사 중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을 준비 중이다. 중흥건설은 올해 일반분양과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뉴스테이사업을 통해 13개 사업장에서 1만2750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뉴스테이사업은 처음으로 다음 달 광주 효천 1지구(615가구)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이 밖에 효성(7496가구)을 비롯한 호반건설(7018가구), 반도건설(6030가구), 태영(5798가구), 우미건설(5777가구), 한신공영(5747가구), 동원개발(5058가구), 한양(3987가구) 등도 3000가구 이상의 공급 계획을 잡아놨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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