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1000억 원 정도 수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의 헬스케어 토탈서비스인 ‘베스트케어’ 수출 규모가 조금씩 확대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 700억 원 규모 수출에 이어 미국과 230억 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수출 규모가 1000억 원 규모에 이른다. 현재 중국, 아일랜드의 병원 등과 추가 수출계약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T를 접목한 디지털헬스케어는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는 분야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를 위해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를 만들고 연구개발은 물론 수출전선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베스트케어는 IT를 접목한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이다. 환자의 상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자차트’는 물론 진료실과 검사실 길안내, 진료에 필요한 업무를 안내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인 ‘베스트 가이드’도 제공된다. 여기에 ’스마트 베드‘는 침상에 설치된 터치패드를 이용해 시트교체, 청소요청, 병실이동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고 외래기록이나 입원기록과 같은 모든 증명 신청도 가능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여세를 몰아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HIMSS 2017’에 참가해 베스트케어 2.0을
소개하는 대형 부스를 설치하는 등 본격 수출전선에 들어갔다.


이번 박람회에는 헬스케어 IT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전시회로 올해는 참가 기업만 1700 여개에 등록자가 4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정밀의료, 인공지능,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하는 기술 혁신의 전환기를 반영하듯 전통적 의료정보전문기업 외에도 IBM, MS, 구글 등의 정보통신기업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글로벌사업 컨소시움 파트너인 이지케어텍, SK텔레콤과 함께 2014년부터 4년 연속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그 동안의 해외사업 실적과 국제적 인증, 꾸준한 전시 참여 실적을 인정받아 메인 홀에 전시관을 설치하는 등 글로벌 헬스케어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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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분당서울대병원 CIO는 “실제 수출사례가 속속 생기면서 ‘베스트케어’에 대한 바이럴 마케팅이 고객들을 중심으로 퍼졌고 이전 전시에 비해 무게감 있고 영향력이 큰 각 지역의 대표병원에서 사전 연락을 하고 시연 요청을 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며 “투자를 원하는 문의도 올해 많아지면서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였고 이를 기회로 더욱 더 혁신적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은 “병원정보시스템의 다음세대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의 실현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며 “헬스케어 IT를 통해 환자에게는 더 좋은 진료를, 병원이나 정책수립부서에는 데이터에 기반한 지식서비스를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성장시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도 힘쓰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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