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은 지난 9일 중국 1위 교육업체인 신동방교육그룹과 유아용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윙스의 공급계약을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비상교육은 신동방 측으로부터 플랫폼 사용에 대한 계약금 200만위안(한화 약 3억5000만원)과 함께 학생 1인당 별도의 로열티를 받는다.
박경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윙스는 영어학원의 정규과정으로 편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윙스를 사용하는 회원은 올해 연말까지 적어도 8만~9만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케팅 등 모든 부대비용은 신동방그룹에서 부담하기로 했으며 윙스의 개발비 역시 감가상각이 완료됐기 때문에 윙스 로열티 매출에 따른 이익률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어 "신동방그룹은 종합교육업체이기 때문에 앞으로 비상교육의 다른 콘텐츠 계약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중국에서는 조기교육 및 대학입시가 중요한 한국과 유사한 교육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어 중국 교육업체들의 한국 콘텐츠 및 교육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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