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군공항 이전부지에 조성될 도시개발 조감도

수원 군공항 이전부지에 조성될 도시개발 조감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경기도 수원 군 공항은 화성시 화옹지구로, 대구 통합공항은 경북 군위군 우보면 일대와 의성군 비안면 및 군위군 소보면 일대로 예비이전 후보지가 각각 선정됐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대구 민군 통합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경북 군위군 우보면 일대와 의성군 비안면 및 군위군 소보면 일대 등 2개 지역이 예비이전 후보지로 선정됐다. 비안면과 소보면은 서로 인접한 곳이다. 이어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경기 화성시 화옹지구가 선정됐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015년 6월 4일 수원시가 제출한 군 공항 이전 건의를 승인한 뒤 예비이전 후보지 대상지로 6개 지자체를 선정해 협의하려 했으나 이들 모두 군 공항 유치에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화성시와 안산시는 국방부의 군 공항 이전 설명회 참석 요청을 3차례나 거부하고 의견제시를 하지 않아 국방부가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 절차에 들어가지 못했었다. 유력 후보지로 지속해서 거론돼 온 화성시는 "결산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최근 화성 내부에서도 주민들 간 찬ㆍ반으로 민심이 갈리면서 군 공항 이전으로인한 주민 갈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대구는 2016년 8월 군 공항 이전 승인을 받았다. 또 경북 2∼3개 지자체가 민ㆍ군통합공항 유치를 희망하고 있어 수원보다 상황이 나은 편이다.


대구공항이 이전하면 대구와 경북은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대구ㆍ경북에 12조9000억원 생산유발효과, 5조5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2만명 취업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구시는 공항 이전에 따른 소음이나 고도제한 문제 해결도 기대한다. 대구 소음 피해 주민은 똑같이 군공항 이전을 요구해 온 경기 수원 피해주민 14만명, 광주 피해주민 1만명보다 훨씬 많다. 또 대구 고도제한 면적은 대구시 면적 13%에 해당할 정도로 넓다. 고도제한으로 높은 건물을 짓지 못한 동구나 북구 개발이 속도를 낼 수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국방부 의뢰를 받아 대구공항 통합 이전에 따른 파급효과를 분석해 대구ㆍ경북에 12조9000억원 생산유발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경북에는 6년간 신공항 건설과 주변지역 지원사업 토목공사에 따라 7조5000억원 생산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대구에는 5년간 현 부지를 개발함으로써 8억원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AD

건설단계에서 경북에 5만3000여명, 대구에는 6000여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다고도 했다. 또 운영단계에서 30년간 경북에 4조6987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만2262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다고 예상했다. 이밖에 군부대가 주둔함으로써 물자와 서비스 조달, 기반시설 확충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유동 인구가 늘고 의료ㆍ관광분야에도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다만 통합신공항 이전지역은 소음피해와 고도제한에 따른 재산권 피해를 볼 수 있다. 정부는 지금 공항보다 터를 2배 정도로 넓히고 소음완충지역을 조성하며 공항 주변을 복합도시로 개발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