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대우산업개발이 컨소시엄을 꾸려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 일환으로 나온 매물로 지난해부터 매각논의가 불거졌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산업개발은 지난 10일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아파트 브랜드 이안으로 알려진 대우산업개발은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서는 한편 해외자본을 전략적 투자자(FI)로 참여시키는 등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전에 나섰다.

대우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M&A로 공고입찰 참여확대, 해외사업에 대한 공동진출 사업영역 확대 등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만들 계획"이라며 "검토 결과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최적의 파트너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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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사모펀드 키스톤PE와 중견건설사 범양건영이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의사를 밝힌 가운데 옛 대우그룹 계열사까지 인수전에 가세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건설업종 불황으로 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건설사가 적잖은 가운데 복수업체가 인수의사를 보인 건 근래 흔치 않은 일이다. 대우조선해양이 2005년 인수해 지금의 사명으로 바뀐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시공능력평가 50위권의 중견건설사로 모기업의 경영난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꾸준히 매각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대우산업개발은 1997년 한독종합건설을 인수한 대우자동차판매의 건설부문으로 주택을 비롯해 공공ㆍ해외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지금껏 6조5000억원 규모의 사업추진 실적이 있다. 2012년 회생 후 이안 브랜드를 내세워 지역주택조합이나 재건축분야까지 사업을 넓혔다. 2015년 흑자로 돌아서 꾸준히 영업이익을 확대하고 있으며 따로 브랜드를 내건 외식사업도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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