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 규명해

▲단백질분해효소 알레르겐에 의해 제2형 도움 T세포 면역 반응 유도 메커니즘.[사진제공=한국연구재단]

▲단백질분해효소 알레르겐에 의해 제2형 도움 T세포 면역 반응 유도 메커니즘.[사진제공=한국연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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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여성 감기'라 불릴 만큼 흔한 질환인 여성 질염의 면역 반응 비밀이 풀렸다. 질 점막을 통한 감염 질환과 알레르기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응용될 수 있다.


질염은 유산이나 조산을 일으킬 만큼 위험하다. 체내에서 어떻게 항체가 생성되는지 연구가 거의 없었다. 국내 연구팀이 질 내 알레르기성 감염이 신체 내에서 어떤 면역반응 메커니즘에 의해 치유되는지 밝혀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 질 내에 알레르기의 대표 모델 물질인 파파인을 투여한 결과 두 가지 경로를 통해 파파인을 제거하는 체내 항체가 만들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질 내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파파인이 들어오면 첫 번째 경로로 질에서는 경보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IL-330득을 분비해 제2형 선천성림프구세포(ILC2)가 신호를 받아 IL-5 사이토카인을 만들어 낸다. IL-5가 호산구 세포를 활성화시켜 알레르기 항원을 제거하는 면역세포의 유입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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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경로로 파파인을 탐지한 수지상세포가 T세포를 활성화시켜서 IL-4라는 사이토카인을 생산해 내 우리 몸에서 항체를 만들어내는 세포인 B세포에 알레르기를 제거하는 항체를 만들어내라고 명령한다. 이에 B세포에서 항체를 만들어 내 파파인 알레르기성 물질을 제거한다.


이번 연구는 이흥규 카이스트(KAIST)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다. 이흥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여성 질 점막 내 감염을 유발하는 병원체 유래 알레르기 유도 물질에 대한 면역반응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한 것"이라며 "질 점막을 통한 감염 질환과 알레르기성 질환 치료제 개발, 조산·유산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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