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중국건설은행 MOU…신탁사업 영역 확대
전병조 사장, 통합 KB증권 사업 영역 확대에 '속도'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통합 KB증권에서 투자은행(IB)과 홀세일 총괄을 맡고 있는 전병조 사장이 증권사 사업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증권은 6일 자산 기준 세계 2위 은행인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신상품 및 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로, 양측은 신사업 추진 및 신탁상품개발, 파생상품거래 등을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의 주체가 된 KB증권 연금신탁본부는 IB, 홀세일과는 별도로 전 사장이 직접 챙기는 직속 본부 중 하나다. 중국 대형 은행과 MOU를 맺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 사장은 통합 출범한 KB증권 고객에게 더 높은 금리의 신탁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이번 MOU를 추진했다.
신탁 시장이 급성장하는 상황이지만 기존 KB증권은 그동안 외화 신탁 없이 원화 신탁 사업만 해왔다. 통합 출범한 KB증권은 다음주께 처음으로 외화 신탁 업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건설은행은 외화 신탁 자산 운용을 전담한다. 외화 신탁 운용 기관이 확보되면서 향후 KB증권 고객은 보유 외화를 이용해 정기예금형 신탁 뿐 아니라 수시입출금식 신탁 상품에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전병조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경쟁력 있는 신탁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KB증권과 중국건설은행의 긴밀한 협력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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