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 증시는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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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3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융규제법인 도드-프랭크법을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함에 따라 급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86.55포인트(0.94%) 상승한 2만71.46에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6.57포인트(0.73%) 올라간 2297.42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0.57포인트(0.54%) 올라선 5666.77에 종료했다.

다우 지수는 이날 2만포인트를 다시 돌파했으며 올 들어 가장 큰 일간 상승 폭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증시 상승을 주도한 것은 대마불사 은행주였다. 골드만삭스는 4.6% 올랐다. 모건 스탠리는 5.5% 상승했으며 웰스 파고는 2.7% 뛰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5% 상승했다. KBW 나스닥 은행 지수는 2.2%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마련한 금융규제법인 '도드-프랭크법'의 일부 내용을 폐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함에 따른 결과다.


도드-프랭크법은 오바마 정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 7월 발표한 광범위한 금융규제법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상업은행과 투자은행 업무영역 분리, 대형은행 자본확충 의무화, 파생금융상품 거래 투명성 강화, 금융지주회사 감독 강화 등 강력한 규제를 담고 있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금값은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40달러(0.1%) 오른 온스당 1220.8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신규 일자리는 22만7000개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개월래 최대 증가치다. 실업률은 4.8%로 0.1%포인트 높아졌다. 더 많은 사람들이 구직활동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월 시간당 평균 근로소득은 0.1%(3센트)오르는데 그쳤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2.5% 였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나 시장이 평가했던 것 만큼 활발하지 않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


이날 연설에 나선 찰스 에번스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트럼프 정부의 재정정책이 경기를 부양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라졌으며 6월이 가장 이른 인상 시기라는 월가 시각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CME그룹은 미국 통화결정기구인 연방준비제도가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전날 18%에서 8.9%로 낮췄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날 2.470%에서 2.496%로 상승했다. 수익률 상승은 채권값 하락을 뜻한다.


블룸버그 달러 지수는 0.1%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 지수는 장중 0.44% 상승한 100.26까지 상승했으나 현재 0.52% 내린 99.56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감산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9센트(0.5%) 오른 배럴당 53.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24센트(0.4%) 높은 배럴당 56.8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러시아의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장관은 이날 "산유국들이 합의한 대로 생산량을 줄였다"며 "지난달에 하루 평균 140만 배럴의 공급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미국 재무부가 13명의 개인과 12개 단체를 제재하기로 발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이란의 원유 수출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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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미국에서 가동중인 오일채굴장치는 583개로 전주보다 17개 늘어났다.


이는 원유가격이 배럴당 50달러대로 올라서자 미국의 원유생산업체들이 채산성이 나아졌다고 보고 다시 시설을 재가동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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