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송창식, 오키나와서 재활훈련 "올해는 반드시 가을야구 하겠다"

한화 송창식[사진=김현민 기자]

한화 송창식[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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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한화의 불펜 투수 송창식(32)은 올해도 마운드에 자주 나갈 각오를 했다.


송창식은 지난 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시작된 팀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31일 출국하면서 "올 시즌도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했다. 전지훈련 기간에는 이상군 투수코치(55), 강성인 트레이닝 코치(53)의 지휘를 받아 권혁(34), 안영명(33), 김용주(26), 김범수(22), 김성훈(19) 등과 재활 훈련을 한다. 따뜻한 곳에서 몸을 회복하라는 김성근 감독(75)의 결정을 따랐다.

공은 4개월 만에 다시 잡는다. 송창식은 지난해 10월 11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이후 회복에 집중했다. 가볍게 공을 던지는 훈련도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는 3월 31일 두산과의 원정경기로 정규시즌이 개막할 때 복귀할 계획이다. "팔꿈치는 아프지 않다. 전지훈련을 하루하루 알차게 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시즌 쉴 새 없이 던졌다.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예순여섯 경기에 나가 97.2이닝을 책임졌다. 선발진에 부상 선수가 많고, 초반부터 대량 실점을 하는 등 문제가 생기면 때를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 올랐다. 팬들은 송창식이 혹사를 당해 팔꿈치를 다쳤다고 김 감독을 비판했다. 하지만 송창식은 말을 아꼈다. 그는 "선수는 늘 경기에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 지난 시즌처럼 등판할 상황이 된다면 무조건 뛰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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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여전히 송창식이 필요하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알렉시 오간도(34·도미니카공화국)를 영입했으나 선발진 구성이 끝나지 않았다. 외국인 투수로 채워야할 한 자리가 비었다. 배영수(36)처럼 오래 부상과 싸운 선수들이 돌아오겠지만 기량을 회복했는지는 알 수 없다. 김 감독의 투수진 운용 방법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송창식은 올해도 마운드에 자주 올라가야 한다. 그는 올해 연봉 2억2000만원을 받는다. 지난해(1억6000만원)보다 37.5% 올랐다. 자유계약선수(FA)와 외국인을 제외하고 팀에서 세 번째로 높다.


한화 선수단의 목표는 '부상자 없는 전지훈련'이다. 송창식의 목표와 일치한다. 그는 김성근 감독과 팬들에 대한 애틋함을 말했다. "감독님의 임기 마지막 시즌이니까 훨씬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2년 동안 팬들을 실망시켰다. 올해는 반드시 가을야구에 나가겠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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