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경 1146.1원까지 하락했다. 장중 1140원대까지 떨어진 건 지난해 11월10일 이후로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1원 내린 1152.0원에 개장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달러 우려 발언에도 금리인상 가능성 때문에 환율이 어느 정도 지지됐었지만 FOMC까지 매파적이지 않다는 근거가 이번에 나왔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은 트럼프의 환율정책에 대한 다른 국가들의 반응과 더불어 향후 미국의 재정정책까지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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