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극복 '경제사령탑'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 별세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경제사령탑으로서 한국 경제를 이끌었던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 시절 정책 브레인으로 통한 경제관료로, 1999년 재경부 장관을 맡아 IMF 외환위기 여파로 몸살을 앓던 한국 경제의 위기 극복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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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출신인 강 전 장관은 서울대 상대에 늦깎이 입학, 1969년 행정고시(6회)에 합격해 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 공직의 길을 걷게 됐다. 노동부 차관과 경제기획원 차관, 정보통신부 장관 등을 거쳤으며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경제수석, 재경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고향인 군산에서 당선되어 16~18대 국회의원으로서도 활약했으며, 최근에는 건전재정포럼의 대표를 맡아 경제 원로로서 포퓰리즘에 대한 대안적 목소리를 냈다. 지난해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한국은행이 주택담보대출증권과 산업은행 채권을 인수하는 '한국판 양적완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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