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이 지난해 80만번째로 광명동굴을 찾은 관광객에게 작은 선물을 증정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이 지난해 80만번째로 광명동굴을 찾은 관광객에게 작은 선물을 증정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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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경기도 광명소재 '광명동굴'의 경제적 가치가 15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광명시는 폐광이던 이 동굴을 2011년 43억원에 매입했다.


광명시는 경제성 분석기관인 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 의뢰해 광명동굴의 개발에 따른 경제적 가치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수치가 나왔다고 31일 밝혔다.

산업관계연구원은 우선 2015년 4월 유료개장 이후 2044년까지 향후 30년간 방문객을 광명동굴의 연간방문객 및 인근 유사시설의 방문객 추이를 토대로 2016년 대비 매년 3.47%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해 6038만명으로 분석했다. 또 연도별 방문객에 1인당 광명동굴에서 소비하는 평균값을 계산해 30년간 5451억원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매년 137억2000만원의 수입이 발생하고 인건비와 운영비 등으로 77억6000만원이 지출돼 59억6000만원의 순수익이 나는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연간 59억6000만원의 순수익을 공공부문 대출이자율(3.89%)로 나눈 1530억원을 현재의 경제적 가치로 추산했다.

광명시는 이번 연구결과에서 나타난 광명동굴의 경제적 가치를 바탕으로 광명동굴에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민간 컨소시엄 구성이 잘 추진되면 자체 예산 추가 투입없이 사업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43억원에 매입한 광명동굴이 지난 6년간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로 거듭나면서 자산가치가 1530억원으로 37배 가량 높아졌다"며 "이런 광명동굴 자산가치를 민간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광명동굴은 2015년 92만명, 2016년 142만명 등 지난 2년간 234만명의 유료 관광객이 찾았다. 시는 광명동굴 유료화를 통해 2015년 40억원, 2016년 85억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또 올 초 광명동굴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의 대표관광지 100선에 뽑혔다. 시는 올해 광명동굴에 61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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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는 광명동굴을 개발하는데 2011년부터 2016년 말까지 6년간 총 573억3000만원을 투입했다. 이중 기초기반 투자비는 토지 매입 78억원, 주차장 조성 139억원, 동굴진입로 확충 93억2000만원 등 전체예산의 54.1%인 310억2000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40년간 버려진 폐광을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로 만드는 과정에 초기기반 투자는 불가피했다"며 "이제는 안정적인 경영을 통해 흑자경영을 이루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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