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여전히 '찬 바람'…제조업 소폭 회복
제조업 업황 BSI, 21개월래 '최고치'…소폭 개선세
내수부진·불확실한 경제상황 '경영애로'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국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여전히 '한 겨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기준선을 밑도는 70대 체감지수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75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 지표로 기준치(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제조업 업황 BSI는 한동안 답보상태를 보이다 이달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2015년 4월(80) 이후 21개월만에 최고치다. 제조업 업황의 다음달 전망 지수도 지난달보다 5포인트 오른 76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아래를 밑돌아 체감경기를 어둡게 평가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업별로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대기업(82)이 전월대비 2포인트, 중소기업(66)이 4포인트, 수출기업(80)이 4포인트, 내수기업(72)은 2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매출 BSI(86)는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올랐지만, 채산성BSI(85) 1포인트, 자금사정BSI(84) 2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3.6%)과 불확실한 경제상황(22.4%)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그 다음으로는 수출부진(10.7%)·경쟁심화(8.4%) 등을 꼽았다.
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의 1월중 BSI지수는 74로 전월과 동일하나, 다음달 전망 지수(73)는 1포인트 상승했다. 매출BSI(84)로 3포인트 하락했고, 채산성BSI(86)도 3포인트, 자금사정BSI(84)도 3포인트 내렸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월 경제심리지수(EBS)는 93.7로 전월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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