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그림 담배 깔리기 시작했다
시행 한달…경고그림 담배 진열되기 시작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경고그림이 부착된 담배가 마침내 일반 판매점에 깔리기 시작했다. 경고그림 담배는 지난해 12월23일 시행에 들어갔는데 재고품이 존재해 판매점에 진열되지는 않았다.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재고품이 바닥나면서 서서히 판매점에 경고그림 담배가 진열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담뱃갑 경고그림 표제도 시행 한 달째를 맞아 경고그림 부착담배 판매현황에 대한 긴급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경고그림 담배가 전국 소매점에서 유통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23일 현재 전국 245개 보건소 인근 소매점 1개(총 245개)에 대해 판매 중인 경고그림 표기 담배의 제품 수와 제품명을 긴급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경고그림 표기 담배는 전국 소매점 평균 6.3개 제품이 판매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에 따라 제주 2.6개, 대전 11.4개로 지역별로 판매개시 제품 수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소매점 당 평균 6.3개의 경고그림 표기 담배가 판매 중이었다. 5~9개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많았고 10개 제품 이상 판매하는 곳도 약 20%에 달해 경고그림 담배가 순조롭게 유통되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복지부는 판단했다.
경고그림 담배가 진열되지 않은 곳은 4곳(파주시, 울릉군 등)에 불과했고 최대 19개 제품이 진열된 곳(무안군)도 있었다. 담뱃갑 기준 제품으로 사용되는 '에쎄'의 경우 평균적으로 담배판매점 두 곳 중 한 곳에서는 판매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권병기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지난해 경고그림 시행을 앞두고 담배업계에서 기존 경고그림 미부착 담배를 과도하게 반출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협조 요청하고 현장 점검도 실시했다"며 "경고그림 담배가 1월 중순 이후부터 정상적으로 시중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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