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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심혈관질환 사망률 8배↑"…불면증 극복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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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면의학센터팀 4225명 조사
심한 수면무호흡증, 같은 위험 17.2배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불면증은 질병이 아니라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는 병 중 하나다. 하지만 불면증을 놔두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8배로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수면의학센터 정도언, 이유진 교수팀은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수면장애 환자 4225명을 분석해 이 같이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뿐 아니라 불면증도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994~2008년 서울대병원 수면의학센터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4225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불면증 환자(661명)는 수면장애가 없는 사람(776명)에 비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8.1배 이상으로 높았다. 또, 심한 수면무호흡증(925명) 환자의 사망률은 수면장애가 없는 군에 비해 3.5배,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17.2배로 높았다.

그동안 수면무호흡증과 심혈관질환에 관한 연구는 많이 보고됐지만 불면증과 심혈관질환 사망률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연구는 처음이다. 이유진 교수는 "수면 중에는 정상적으로 깨어 있을 때에 비해 10~20% 혈압이 떨어지면서 몸과 마음이 이완된다"며 "불면증 환자의 경우 이런 과정을 겪지 못 해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임상수면의학지 최근호에 실렸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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