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종합 컨설팅기업인 삼정KPMG는 '2017 글로벌 자동차산업동향 보고서'에서 자동차산업을 이끌 핵심 트렌드로 배터리 전기차를 꼽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42개국 1000여명의 자동차산업 임원, 240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반면 설문에 응답한 자동차산업 경영진의 절반 이상이 디젤이 완성차업체 포트폴리오에서 사라지는 최초의 전통적 구동기술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임원 응답자의 85%는 자동차를 둘러싼 디지털 생태계로 인한 수익이 자동차 자체에서 나온 수익보다 많아질 것으로 기대했고 71%는 판매 대수를 기준으로 측정하는 현재의 시장점유율 산정은 시장 상황과 맞지 않는다고 답했다.
위승훈 삼성KPMG 자동차산업본부 부대표는 "전기차 등 요인과 함께 주목해야 할 부분은 2030년에 전 세계 자동차 수요의 40%가 중국시장으로 집중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중국 경제가 신흥시장에서 성숙시장으로 진입하면서, 미국·유럽·일본 등을 넘어서는 자동차 소비·제조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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