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中 이슈로 반도체 대형주 주가 숨고르기 예상"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13일 중국 칭화 유니그룹이 우한,청두,난징 등 3개 도시에 700억달러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한국 반도체 주가 숨고르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시설투자 금액 700억달러는 기존 양사(XMC 240억달러, 칭화유니그룹 120억달러) 계획의 2배 수준"이라며 "이번 뉴스 보도로 국내 반도체 대형주 주가는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다만 2015년에 중국 반도체 기업 XMC의 우한 지역 시설투자 뉴스 보도 때 처럼 주가 충격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시에는 3개월간 주가에 -20%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5년 보다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하는 이유는 중국의 DRAM 시장 진입이 여전히 어렵고, 당시와 달리 반도체 시장 업황이 좋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이런 이유로 중국 칭화 유니그룹의 대규모 시설투자 계획이 단기적으로 DRAM 가격 흐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에서 양산이 시작되려면 3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수급 영향이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중소형주 중에 잠재적 수혜주는 후공정 장비업체가 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시설투자 수혜주는 중국 현지 또는 범중국(대만)에 공급 실적을 보유한 국내 장비업체들"이라며 "매출 기여도가 제한적이거나 미미하지만 3~4년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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