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내 최초' 용광로 가동 중단 결정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내 최초 용광로인 포스코의 포항 1고로가 가동을 중단하고 폐쇄 수순을 밟는다.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10일 "포항 1고로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국내에서 가장 노후화된 용광로로 최신 고로 대비 생산성과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최근 정부가 철강산업의 설비감축을 권고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1973년 가동된 포항 1고로는 국내 최초로 쇳물을 생산한 용광로다. 한국철강협회는 이 고로에서 첫 쇳물이 나온 6월9일을 기념해 '철의 날'을 제정하기도 했다. 연산 95만t 규모로, 현재는 130만t까지 생산능력이 늘었다. 다만 최신 고로들의 연간 생산능력이 400~500만t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효율성이 떨어진다.
포스코는 지난해 광양제철소에 있는 5고로 개수를 통해 고로 용량을 3950㎡에서 5500㎡로 늘렸다. 연간 쇳물 생산량은 300만t에서 500만t으로 증가했다. 개수는 고로 내 노후한 내화 벽돌과 기타 부속설비를 교체하는 작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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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1고로 폐쇄로 인한 생산 감축분에 대해서는 추가 고로를 건설하지 않고 기존 고로를 대형화해 대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월말부터 포항 3고로 개·보수에 나선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3고로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400만t에서 500만t으로 늘어난다. 1고로 가동 중단은 3고로 개수 작업이 마무리되는 6월중순경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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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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