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필리핀 보라카이 여행한 96년생 여성 지카 감염 확진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동남아를 여행하고 돌아온 여성(21세)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와 인천광역시는 지난해 12월18일부터 필리핀 보라카이를 방문 후 12월22일 국내에 입국한 S 씨에 대해 지카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5일 소변에서 양성이 나타나 확진했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그 동안 국내 지카 바이러스 확진자 17명의 방문국가를 살펴보면 동남아 13명(필리핀 7명, 베트남 4명, 태국 2명), 중남미 4명(브라질, 도미니카(공),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 이었고 남자 13명, 여자 4명, 임신부는 없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국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을 매개하는 흰줄숲모기는 활동하지 않는데 동남아에서 입국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설 연휴 등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지카 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지카 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은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http://m.cdc.go.kr),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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