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장내채권시장 일평균 거래량 13조원…전년보다 83%↑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국내 장내 채권시장이 3년 연속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지난해 일 평균 거래량이 13조원을 돌파했다. 2015년 7조원대와 비교해 83% 증가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6년 거래소 채권시장(국채전문유통시장, 소액채권시장, 일반채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13조90억원으로, 전년 7조1070억원에 비해 약 5조9000억원 증가했다. 2013년 5조3150억원을 기록한 뒤 3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소 측은 “글로벌 금융 불안정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한 게 요인”이라며 “도입 2년차를 맞은 성과연동형 시장조성제도가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성제도는 지난 2015년 7월 도입된 것으로 호가제출 등 시장조성 기여도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시장조성회원의 실질적인 시장조성 기능을 유도한 제도다.
또한 지난해 3월 협의상대매매를 도입해 당사자 간 직접 협상을 통한 거래로 경쟁매매 외 체결기능 다양화했고, 6월 호가가격 단위 세분화를 시도한 점도 채권시장을 활성화한 요인이라고 거래소는 전했다.
채권시장별로 보면 국채시장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채시장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12조6910억원으로 전체의 97.6%를 차지했다. 소액채권시장은 2940억원, 일반채권시장은 240억원에 그쳤다.
거래소 측은 올해 채권시장 운영 방향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안정적인 시장관리와 시장활력 제고를 위한 제도와 시스템을 선진화하는 데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시장조성 기능의 안정적 유지와 무장애 운영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채권시장을 통한 기업자금 조달기능을 촉진하기 위한 신규 채권플랫폼 구축과 시장조성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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