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업무보고]올해 북핵능력 더 커진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핵무기화할 수 있는 플루토늄과 HEU 보유량을 대폭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지금까지 북한이 핵무기화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40여㎏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해와 진보된 핵무기능력을 보유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4일 국방부가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에게 보고한 '2017년도 업무계획'에 따르면 국방부는 올해 북한이 플루토늄과 고농축우라늄(HEU) 등 핵물질 보유량을 늘리면서 핵ㆍ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국방부는)북한 핵 능력과 관련해서 최근까지 평가한 플루토늄 보유량과 고농축우라늄 프로그램 진행 현황을 최신화했다"며 "핵 능력 고도화는 핵물질을 더 많이 확보하려는 노력, 핵무기화하고자 하는 기술적 진전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 국방부는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북한이 핵무기화할 수 있는 플루토늄과 HEU 보유량을 늘렸음을 강력히 시사한 발언이다. 군은 지금까지 북한이 핵무기화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40여㎏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해왔다.


지난해 12월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2017년 정세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에 대화와 협상을 기대하고 평화 공세에 주력하면서도 한편으로 도발을 병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목표는 단지 미국의 대북정책 전환, 북미관계 개선, 경제적 보상 등이 아니고 핵보유국 지위 획득"이라고 짚으며 "트럼프 행정부 진영이 정비되기 전인 내년 상반기가 북한으로서는 추가 핵실험을 통해 핵무기 기술을 완성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핵실험과 함께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AD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의 대내외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점으로는 △김정은 생일(1.8) △트럼프행정부 출범일(1.20) △김정일 생일 75주년(2.16) △김일성 생일 105주년(4.15) 등이 꼽힌다. 북한이 추가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을 감행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는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1993년, 2002년에 이은 3차 북핵위기가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보고서는 "핵탄두 모형을 탑재한 탄도미사일발사 시험과 ICBM 제조 능력 과시를 위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도 농후하다"면서 "가급적 조기에 핵무기 실전배치를 완성하고 핵실험 중단을 선언해 미국과 대화가 재개될 경우 사실상 핵군축 회담이 되도록 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