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올해 전반적인 수도권 분양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1분기(1~3월)에 2만 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11·3 부동산 대책 여파가 여전한데다 대출규제 강화,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여러 변수가 있어 1분기 분양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4208가구, 경기 1만2041가구 등 지난해와 물량이 비슷하지만, 인천의 경우 지난해 931가구에서 3949가구 증가한 492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지난해 초에는 분양시장 전망이 어둡다보니 1~2월 수도권에서 2943가구만 분양됐다"며 "지난해 11·3대책으로 분양시기를 미뤘던 물량이 올해 1분기 분양계획으로 잡히면서 공급물량이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KCC건설은 중구 신당11구역 재개발로 '신당 KCC스위첸'을 이달 선보인다. 총 176가구 중 104가구가 일반분양 되는데,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신당역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평택에서는 대우건설이 용죽지구2-1블록에서 전용면적 65~174㎡ 621가구 '비전 레이크푸르지오'를 내달 공급한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미뤄진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오는 13일 개관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호반건설이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A2블록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3차' 전용면적 75~84㎡ 1530가구를 같은달 내놓을 계획이다. 대림산업도 영종하늘도시A46블록에서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를 분양한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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