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STX프랑스의 매각 본입찰에서 핀칸티에리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프랑스 생나제르항에 조선소를 보유한 STX프랑스는 크루즈선 건조에 특화한 회사로 STX조선 손자회사인 STX유럽이 지분의 66.7%를 갖고 있고, 나머지는 프랑스 정부에 귀속돼 있다.
STX프랑스는 업계에서 최근 알짜 매물로 평가돼 왔다. 조선업계가 수주 가뭄에 시달리고 있지만 유독 크루즈선만 발주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STX프랑스는 크루즈선 외에 군함도 건조하는 '전략 자산'으로 지분매각시 프랑스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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