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뉴스공장' 홍문종 "반기문, 당분간 관망할 듯…새누리 선택해야 좋을 것"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행보에 대해 '새누리당을 선택하는 것이 반 전 총장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2일 오전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 뉴스공장'에 출연해 반 전 총장의 대선 행보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진행자 김어준은 홍 의원에게 "반 전 총장은 새누리당과 함께 하나, 개혁보수신당과 함께하나, 아니면 창당하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홍 의원은 "(반 전 총장은) 새누리당이 분열되기 전에 긴밀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계셨다"며 "당분간은 와서 제 3지대에서 관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식으로든지 가장 손쉽게 또 마찰을 일으키지 않고 선거운동 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이걸 생각할 것 같고 선뜻 새누리당으로 온다든지 아니면 신당으로 간다든지 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어준은 "원래 새누리당과 가깝다고 했는데, 과거 언론에서 친박 후보처럼 분류가 됐었다. 그때 당시로 보면 그렇게 분류하는 게 맞나?"라고 물었다.

홍 의원은 "(반 전 총장이) 대통령에 대해 관심이 있고 보수적 정치관을 가지고 있다"며 "뚜렷한 후보가 없는 새누리당을 선택하는 것이 반 총장에게도 좋은 일이고, 선거를 치르는 데 있어 용이하게 치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으실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 홍 의원은 보수신당이나 새누리당이나 똑같이 반 전 총장을 원하고 있으므로, "반 전 총장이 당을 하나로 만드는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