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여성 공중화장실 20곳에 비명소리 등 이상음원감지 사물인터넷(IoT) 비상벨을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이상음원감지 IoT 비상벨은 부안군 CCTV 통합관제센터 및 부안경찰서 상황실과 연결되며 2017년 1월 1일부터 서비스가 시행된다.
이상음원감지 비상벨은 화장실 안에서 발생하는 비명이나 폭행, 폭발음 등 각종 이상음원을 감지해 통신사업자(KT)의 IoT망을 이용해 경찰서 상황실과 CCTV 통합관제센터에 경보가 보내지고 상황관제용 PC에는 이상음원이 발생된 공중화장실 위치가 표시된다.
또 위급상황시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경보음과 경광등을 작동시켜 주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상음원감지 비상벨은 사생활 침해가 우려돼 CCTV를 설치할 수 없는 사각지역에 설치하고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노이즈는 선별해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비상벨 설치 등 보안강화를 통해 여성과 아이가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동시에 범죄 억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더욱 촘촘한 안전망 구축으로 살기 좋은 부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비상벨을 설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의 심리적 안정을 도울 수 있고 범죄예방 효과도 높아져 군민의 안전 체감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