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해외 제조·유통 일괄(SPA)브랜드 유니클로는 올 한해 39만벌의 옷을 기부하고 2484시간의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유니클로는 '세상을 바꾸는 옷의 힘'이라는 기업 이념을 토대로 2006년부터 모든 진출국마다 매장에서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기부 받은 유니클로 의류를 난민을 비롯한 세계 소외 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캠페인 '1000만벌의 도움'을 진행했다. 한국유니클로 임직원 및 소비자들의 따뜻한 동참에 힘입어 수거한 의류들을 우크라이나, 탄자니아 난민을 비롯해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지원센터와 서울시 및 사단법인 서울노숙인시설협회에 기부했다.
유니클로는 취업 소외계층인 중증 장애인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총 115명의 장애 사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고용률은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기업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인 2.7%를 훌쩍 넘는 4.3%에 달한다. 또한 이들 장애인 사원들은 5% 이하의 퇴사율을 유지하며 높은 장기고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장애인 운동 선수들을 위해 한국 스페셜올림픽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 중이며, 올해도 1억원 상당의 기부금 및 물품을 지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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