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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합작 車법인에 363억원 벌금 폭탄… 美·中 무역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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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중국이 미국 최대 자동차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의 중국 합작 법인(상하이 GM)에 2억1000만위안(약 363억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나섰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연일 '중국 때리기'에 나선 가운데 미·중 간 무역 분쟁의 긴장감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상하이시 물가관리국은 23일(현지시간) 상하이GM이 캐딜락, 시보레, 뷰익 등 일부 모델의 최저 판매 가격을 제시한 뒤 이보다 싼값에 파는 딜러에게 불이익을 주는 등 중국의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인 매출의 4%를 과징금으로 부과했다. 상하이 GM은 GM과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가 50대 50으로 합작 설립한 법인이다.

중국 정부의 벌금 부과는 최근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건드리는 등 '중국 자극하기'에 나선 트럼프 당선자를 겨냥한 조치라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트럼프는 최근 백악관에 통상 정책을 총괄할 국가무역위원회(NTC)를 신설하고 초대 위원장에 '대중(中) 강경파'로 꼽히는 피터 나바로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교수를 임명했다.

이어 지난 21일 미 무역대표부는 중국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의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를 '악덕 업체' 명단에 다시 올렸다.알리바바는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며 반발했다.

특히 트럼프는 대선 기간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 지정해야 하며, 중국산에 대한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바 있다.

관련해 중국은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상의 '시장경제 지위(MES)'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지난 12일 미국을 WTO에 제소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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