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 정관주 제1차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문체부에 따르면 최근 일신상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으나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정 차관은 2014년 말부터 청와대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으로 근무하다 지난 2월 박민권 전 차관의 후임으로 문체부 제1차관에 발탁됐다. 그러나 청와대 근무 당시 조윤선 문체부 장관과 함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발탁 당시 최순실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여러 가지 상황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최근 건강도 나빠진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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