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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의 천궁 개량형미사일, '제2의 도약' 발판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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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패트리엇 미사일로 불리는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천궁' 개량형(철매-Ⅱ)이 내년부터 양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형 패트리엇 미사일로 불리는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천궁' 개량형(철매-Ⅱ)이 내년부터 양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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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LIG넥스원의 '한국형 패트리엇' 천궁 개량형 요격미사일이 내년부터 본격 양산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2의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한국형 패트리엇 미사일로 불리는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천궁' 개량형(철매-Ⅱ)이 내년부터 양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천궁은 올해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시험발사해 7발의 모의 탄도미사일을 모두 요격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궁은 고도 20㎞ 이하로 비행하는 북한 탄도미사일을 직접 부딪쳐 파괴하는 방식이어서 한국형 패트리엇 미사일로 불린다. 1발당 가격은 15억원 가량이다. 2018년부터 도입될 미국제 패트리엇(PAC-3) 미사일과 함께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무기로 꼽힌다. 우리군의 KAMD 요격 미사일은 천궁의 개량형인 M-SAM과 장거리지대공미사일 L-SAM 등 2가지 타격 수단이 대표적이다.

천궁 개량형이 실전배치된다면 LIG넥스원도 매출증가 등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은 올해 사업확대에서도 여러 차례 고배를 마셨다. 3월에 두산그룹의 방산계열사 두산DST(현 한화디펜스)를 인수하려고 했으나 한화테크윈에게 밀렸고, 4월에는 한국형전투기(KF-X) 체계개발사업에서 다기능위상배열(AESA)레이더 시제품을 제작할 사업자 선정에서도 한화탈레스에 내줬다. 이에 주가도 7~8만 원대 초반에서 형성해 올해 초에 비해 40%가량 떨어졌다.

경영이 악화되자 LIG넥스원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을 대표이사 사임해 경영일선에서 제외시켰다. 이 부회장은 2007년 1월부터 부사장으로 LIG넥스원 대표이사를 맡으며 10년 가까이 이끌어온 1세대 방산인으로 손꼽히고 있어 업계에서는 파격인사로 평가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이 10월말에 출소한 첫 인사라는 점을 감안해 구 전 부회장이 경영에 참여하기 위한 사전작업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천궁 개량형이 본격적으로 양산될 경우 1조 1000억원 규모의 대전차유도무기 현궁이 7년간 전력화된다는 점 등을 감안해 재도약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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