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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시내면세점 발표]롯데·현대百·신세계 선정…'강남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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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시내면세점 발표]롯데·현대百·신세계 선정…'강남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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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 발표에서 롯데면세점과 현대백화점그룹, 신세계가 선정되며 면세점 강남시대가 열렸다. 그간 강북권에 집중됐던 대형 시내면세점이 강남에 잇달아 진출하며 관광객 분산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17일 관세청과 심사위원단은 충남 천안시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입찰 기업들의 프레젠테이션(PT)과 질의응답을 마치고 종합심사 후 서울시내 신규면세점 특허 심사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입찰 경쟁에서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을 제외한 4개 업체가 강남권을 부지로 도전했다. 현대면세점과 HDC신라는 삼성동 코엑스몰 근처, 신세계디에프는 반포 센트럴시티, 롯데는 잠실의 롯데월드타워 입지를 내세웠다.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이 위치한 삼성동에는 HDC신라면세점과 현대백화점이 유치에 성공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무역센터점 8~10층을 1만4000㎡ 규모의 공간을 면세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이파크타워 1~6층 1만3000㎡ 규모의 면세점을 조성할 계획이었던 HDC신라면세점과 유일한 강북지역 도전자였던 SK네트웍스는 면세점 선정에 실패했다.
잠실을 부지로 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경우 특허 재획득에 실패해 올해 6월 폐점했지만 재도전 끝에 사업권 선정에 성공했다. 롯데월드타워점은 높이 555m, 123층의 국내 최고층 빌딩에 위치하고 있고 내년 완공 후 그랜드 오픈과 발맞춰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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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사업자로 선정되며 명동점을 오픈·운영한 신세계디에프는 강남 고속터미널 일대, 센트럴시티에서도 면세 사업권을 획득했다.

서초, 강남 일대는 지난해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가 440만명에 달하며 최근 3년 간 관광객 증가율이 19%를 기록할 정도의 '핫플레이스'다. 중국인 개별관광객(싼커) 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의 고객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도 꼽힌다. 가로수길, 서래마을, 압구정동 등이 대표적인 인기 관광지다.

특히 이곳은 일 평균 유동인구 100만명에 달하는 교통의 요지로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 관광객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강남 지역에만 군데가 선정되며 지형적으로 너무 밀집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강남이 최근 중국의 개별관광객인 싼커들이 발걸음이 집중되고 있어 시장 형성에는 동의하지만 지나친 집중으로 인해 제 살 깎아먹기 등의 부작용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면세 업계 관계자는 "이번 면세사업권 선정으로 강남지역이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운영중인 대부분의 대형 시내면세점은 강북권에 집중돼있다. 전국 매출 1위 매장인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점, 중구의 신라면세점, 광화문의 동화면세점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면세점 본점의 지난해 매출은 2조2284억원, 신라면세점은 1조3206억원, 동화면세점은 3188억원 수준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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