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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시내면세점 발표]신세계, 명동이어 강남 진출…정유경, 면세영토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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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지난해 이어 올해 면세사업 특허권도 획득
센트럴시티 중앙부에 약 1만3500㎡ 규모 면세점 조성
5년간 3500억원을 투자, 2018년 기준 830만명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신세계면세점 센트럴시티

신세계면세점 센트럴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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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신세계디에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 면세 사업 특허를 획득했다. 이로써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은 면세 영토를 강남으로 넓히는데 성공했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7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특허심사를 진행한 결과 신규 면세 사업자로 신세계디에프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특허 획득에 성공하면서 신세계디에프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홈그라운드인 서울 서초구 반포로의 센트럴시티 중앙부에 약 1만3500㎡(4100평) 규모로 신규 면세점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센트럴시티는 호텔인 JW메리어트호텔서울, 쇼핑몰인 파미에스트리트, 지하철 고속버스터미널역 및 경부ㆍ호남고속버스터미널과 바로 연결된다. 고객들은 호텔, 백화점, 극장, 서점, 레스토랑 등 국내 복합생활문화공간인 센트럴시티의 쇼핑·관광 인프라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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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내세운 강남 면세점의 콘셉트는 '마인드 마트'. 한국, 그리고 서울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그대로 담아내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혹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개별 자유 여행객이 주 타깃이다. 자유 여행객들이 여행지를 선정할때 교통·결제 인프라와 다양한 쇼핑경험이 가능 여부를 가장 중요시한다는 점은 감안하면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

서초, 강남 일대는 지난해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가 440만명에 달한다. 중국인 개별 관광객 뿐만 아니라 일본,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의 고객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센트럴시티는 개별관광객이 선호하는 가로수길, 서래마을, 압구정동, 이태원, 홍대 등 등의 관광지와 연결돼 있다. 미식, 패션, 뷰티, 의료 관광 등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돼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일대의 관광 자원을 최대한 활용, 개발해 명동권과 차별화 되는 한국 문화ㆍ예술 관광 허브를 강남 일대에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디에프는 서초·강남 지역의 관광인프라 개발 등에 5년간 3500억원을 투자한다. 신세계디에프는 센트럴시티 면세점이 문을 열게 되면 2018년 기준 2015년 대비 88% 증가한 83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특허를 획득한 신규 면세점 가운데 유일하게 안정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5월 문을 연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오픈 100일만에 최대 일매출 26억원을 달성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 9월 신규면세점 중 최고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10월은 일 평균 2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성공 요인으로
상품 구성(MD) 능력, 차별화 된 서비스 노하우, 인프라 등을 꼽았다.

신세계디에프는 "문화예술 관광 허브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인정받은 것 같다"며 "센트럴시티 일대를 개별 관광객의 중심지로 만들고 그 수요를 서초, 강남뿐 아니라 전국으로 전파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신세계면세점은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차별화된 면세사업을 펼칠 것"이라면서 "꼭 가봐야 하는 곳, 기억에 남는 곳이라는 마인드마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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