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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패션 품은 현대百, 세계적인 패션기업으로 도약

최종수정 2016.12.16 13:35 기사입력 2016.12.1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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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임직원 대상 설명회 개최
패션, 중장기적으로 유통업 잇는 그룹의 주력사업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현대백화점그룹이 세계적인 패션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우선 한섬의 우수한 콘텐츠를 최근 인수한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의 해외 네트워크를 이용해 해외시장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최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점에서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앞서 한섬은 지난 8일 한섬글로벌과 현대지앤에프를 통해 SK네트웍스 패션사업을 인수하기로 했다.

장호진 현대백화점그룹 사장은 "패션은 '잘할 수 있는 사업'으로 판단하고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는 분야"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유통업을 잇는 그룹의 주력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12년 패션전문기업 한섬을 인수한 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했다. 지난해까지 3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14.5%씩 늘었다. 한섬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현대백화점그룹은 한섬과 SK네트웍스가 결합하면 매출 규모 1조5000억원을 웃도는 패션사업을 운영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SK네트웍스의 강점으로 '인적자원'과 '해외 네트워크'를 꼽았다. 장 사장은 "한섬의 프리미엄 이미지가 SK네트웍스의 우수한 인적자원, 해외 네트워크를 만난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여기에 현대백화점의 온오프라인 유통망까지 더한다면 패션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타미힐피거ㆍDKNYㆍ루즈앤라운지 등을 운영하는 현대지앤에프는 SK네트웍스 패션부문장을 역임했던 조준행 대표가 진두지휘한다. 조 대표는 10년 넘게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을 이끌었다. 지난해 말 SK네트웍스를 퇴사한 후 거취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가 현대지앤에프 대표로 재기했다. 앞으로 현대지앤에프는 라이선스 특화법인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루즈앤라운지의 경우, 한섬 잡화브랜드 덱케와의 중복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브랜드를 재정비한다.

김 대표가 이끄는 한섬 글로벌은 오브제, 오즈세컨, 세컨플로어, 클럽모나코 등을 통해 여성복 톱 브랜드로의 재도약을 시도한다. 클럽모나코는 한섬글로벌의 대표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전폭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직원 고용에 대해선 SK네트웍스의 동일 인적 물적 자산 그대로를 받아 운영된다. 400여명의 직원들은 5년간 고용안정이 보장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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