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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름남았는데‥" KB손보, 작년 임단협 실마리 찾나

최종수정 2016.12.16 11:21 기사입력 2016.12.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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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2015~2016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놓고 강대강으로 대치했던 노사가 2015년 임금협약과 임금피크제 도입안의 우선 협상을 저울질 하고 나섰다. 그동안 KB손해보험 노사는 2015~2016년 임단협과 임금피크제, 성과연봉제 도입안 등의 일괄 협상 여부를 놓고 팽팽히 맞서왔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전날 오후 노조측에 2015년 임협 및 임금피크제 단일안으로 협상을 재개하자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조는 이날 예정했던 양종희 사장의 검찰 고발건을 연기하기로 하고 협상 재개 여부를 놓고 노조 의견을 조율하기로 했다. 노조는 사측이 부서장과 감사부를 동원해 노조원을 불법 사찰하고 있다며 양 사장을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방침이었다.

2015년 임협은 지난 7월 회사측이 제시한 '기본급 2% 인상, 복지포인트 추가 지급' 등의 안을 기본으로 재개 될 전망이다. 임금피크제도 회사측이 요구한 성과에 따른 차등안을 기본으로 양측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KB손보가 작년 임협도 매듭짓지 못했던 것은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KB금융지주사의 계열사와 KB손보 노조측이 원하는 임금 수준에 차이가 컸기 때문이다. KB금융계열사인 KB국민은행이나 KB국민카드의 경우 임금피크제 총지급률이 250%수준인 반면 후발주자인 보험업계의 평균 지급률은 300%중반대다. 최근 KB국민은행의 성과연봉제 도입 분위기 등에 맞춰 성과연봉제를 2016년 임단협 안에 올린 것도 노사 갈등을 장기화 시킨 요인이었다.
노조 관계자는 "올해가 보름밖에 남지 않은 상태라 2015년 임협을 마무리 짓기 물리적으로 힘들다"면서도 "2015~2016년 임단협의 일괄 교섭을 주장해왔던 사측이 2015년 임협을 우선 교섭하자고 입장에 변화를 보인 만큼 교섭 재개여부를 고민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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